연실과 민우는 막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신혼여행 첫날밤에 민우는 연실이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껴 그녀와 헤어진다. 민우와 헤어진 후 연실은 방황을 거듭하고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남자와 밤을 보내기도 한다. 연실의 동업자 김사장은 이런 연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거듭 구애를 하다가 번번이 그녀에게 거절당하자 연실의 후배 혜수와 가까워진다. 연실과 하룻밤을 보낸 후 동철은 그녀를 감시하기 시작하고 연실도 동철을 잊지 못한다. 그러던 중 연실의 남편 민우가 찾아온다. 그는 연실과 다시 합치기를 요구하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 둘 사이는 어색하기만 한데 연실 앞에 동철이 나타난다.